티스토리 블로그 1일 1포 챌린지 하면서 드는 생각들
지난 7월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서 20개 정도의 글을 부지런히 쌓았다.
다행스럽게도 승인을 받았고 지난 10월에는 스킨과 광고도 세팅하고 11월부터 겸사겸사 오블완 챌린지 하면서 매일 포스팅을 하고 있다.
나의 블로그 스토리
처음에는 네이버블로그를 했다.
퍼스널 브랜딩이나 스몰비즈니스 브랜딩으로 쓸 생각이었다가 무산되면서 그냥 개인 자료 모음집으로 전락해 버렸다. 지금은 투자 관련 공부 저장소로 사용 중이다.
개인적 상황으로는 체험단이나 협찬보다는 광고수익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애드포스트는 너무 수익이 낮았고 애드센스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티스토리블로그를 시작했다.
애드센스 승인 성공
내가 잘 아는 주제로 나의 이야기를 20개 정도 채우고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승인을 위한 글이었나 보다. 승인받고 나니 더 이상 그 주제에 대해 쓰고 싶지 않았다.
요즘은 다른 주제들을 찾아보려고 노력 중이다. 이게 나은 것 같다.
내가 쓸 수 있지만 쓰기 싫은 소재
vs
잘 모르지만 쓰고 싶은 소재
기존에 승인받은 글과는 다른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예전에 승인을 위해 썼던 글보다는 보람찬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오래 종사해 왔던 일에 대해 또 글을 쓰려니 정말 지긋지긋한 느낌?
그런데 요즘 쓰는 글들은 잘 모르지만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기분 좋게 쓰는 것 같다.
1일 1포 하는 중, 나의 목표
2주 정도 1일 1포 하다보니 글 하나에 대해 내용을 꽉꽉 채워서 쓰지도 않는 것 같고, 뭔가 밀도가 낮은 것 같아서 약간 고민이다.(근데 전에도 항상 이렇게 썼던 듯???)
그리고 1일1포 할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좀 더 내 이야기로 블로그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
그럼 이렇게 또 애드센스 수익은 멀어지는 것인가... 예전 경험이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다.ㅎㅎㅎ
나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나는 왜 블로그를 하려고 하는가?
시작은 당연히 부수입이었다. 내가 쓰는 글로 조금씩 수익을 내는 것.
하지만 난 그 이전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싶었다.
비전보드를 2020년에 처음 썼는데, 그것보다 한참 전부터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될 것만 같았다.
거창한 건 아니고 어떤 일을 하든 글을 술술 써 내려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별거 없는 나와 내 인생이지만 뭐라도 끄집어내서 기록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이랄까...
그래서 자꾸 블로그로 돌아오나 보다. ㅎㅎㅎ
소재를 끄집어내는 통찰력이 좀 부족하다 보니 아직 글 쓰는 게 어렵긴 하다.
그래도 또 쓰다 보니까 좀 더 "내 생각"을 담을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브런치스토리에 가입했다.
이전에 작가신청 2번 해보고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될지 모르겠다.
앞으로의 할 일, 글쓰기
아무튼 나는 이왕이면 수익도 생겼으면 좋겠고, 글을 잘 쓰는 사람도 되고 싶다.
그러기엔 너무 읽는 양과 쓰는 양이 적다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갑자기 어제 새벽에 책을 주문하고 브런치스토리에도 재가입한 거다.ㅋㅋ 열심히 책 더 읽고 글 쓰려고.
요즘 내 삶 자체가 어수선하고 정신없고 정돈된 게 없다 보니, 내가 이걸 헤쳐나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아주 촘촘하게 내 생각을 기록하진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떠오르는 생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해서 주어진 문제를 잘 극복해 가는 과정을 남기고 싶다.
"어떤 글을 써야 할까?" 고민이 갑자기 생겨서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해 보니 어차피 장기 전인 것.
이것저것 균형 있게 다 많이 쓰면 되지 않나 싶다. 그냥 열심히 쓰자.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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