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 누런때 하얗게 하는 법, 과탄산소다 사용법
누가 살림을 해주지 않는 이상, 살림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중에 하나쯤은 써봤을 것이다.
오늘은 이중에 하얀 옷의 얼룩을 빼고 다시 하얗게 만들어주는 과탄산소다 사용법에 대해 써보겠다.
원래 셔츠를 좋아해서 계절을 막론하고 셔츠가 다양하게 있는 편이다.
그런데 흰색 셔츠는 한동안 챙겨서 입지 않으면 잘 빨아서 넣어놨는데도 목 주변과 소매가 누렇게 변해 있는 경우가 있었다.
사실 귀찮아서 내버려두었는데 생각난 김에 흰 셔츠를 다 꺼내서 과탄산소다에 담가버렸다.
과탄산소다로 흰옷 깨끗하게 세탁하는 방법
먼저 과탄산소다를 준비한다. 정말 아무거나 시중에 나와있는 거 써도 된다.
나는 흰색 셔츠 2개 정도를 세탁할 거였고, 어른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정도 따뜻한 물에 녹였다.
찬물에도 녹긴 하는데 녹는 속도가 좀 느리다. 그래서 따뜻한 물을 준비해서 녹이는데, 환기가 잘되게 베란다에 놓아뒀다.
옷은 미리 물에 담가놔도 되고, 물을 먼저 준비하고 과탄산소다 녹인 물을 넣고 옷을 넣어도 되고 상관은 없다.
대신 과탄산소다를 녹인 물이 옷에 바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면 된다.
이때 옷을 담가놓을 물은 찬물이어도 된다. 이미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에서 녹았기 때문에 이후 찬물에 담가놔도 옷이 잘 하얗게 돌아왔다.
한 시간 정도 지나고 물을 버리고 대략 헹군 다음에 빨랫비누로 목과 손목 부분을 한 번 더 손빨래해주고 전체적으로 세탁 후 널어주면 된다.
☞ 이때 주의할 점은 과탄산소다를 다룰 때는 꼭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녹이고, 과탄산소다를 녹인 물은 고무장갑을 끼고 만져야 한다. 그리고 과탄산소다가 염기성인데 더 강한 염기성인 락스와 같이 사용하는 것은 안 된다.
다시 하얘진 옷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흰색 운동화도 같은 방법으로 빨았다. 운동화는 로고 색이 컬러가 있었기 때문에 20분 정도만 담갔는데 로고는 아주 멀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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