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시즌1보다 더 재미있게 보는 이유│사람마다 먹히는 유머가 다르다
원래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열혈사제 2를 보게 되었다.
사실 열혈사제 시즌1을 좋아한 사람들 중에 시즌2가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시즌2가 훨씬 재미있게 느껴져서 글을 쓰게 되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보고 있다가 열혈사제를 봐서 그런지 화면도 밝고 재밌었다. 그런데 소재는 사회적이어서 끝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열혈사제 2 : 더 강력해진 유머러스함
사실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누군가가 이번 시즌2가 너무 가볍고 과하게 웃기려고만 해서 별로라는 얘기를 해서이다.
나는 시즌1은 중간중간 안 본 회차도 좀 있었고 엄청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다. 좀 지루한 면도 느껴졌다.
그런데 이번 열혈사제 2는 4회 차까지 했는데 재미있게 보고 있다.
열혈사제 시즌2를 보면서 사람마다 먹히는 유머가 정말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처음엔 "왜저러지?" 싶은 과한 장면들이 보이긴 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내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시즌1을 돌이켜보면, 유머가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해서 마냥 웃기기만 할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에는 뭔가 색다른 신부, 수녀, 검사, 형사 등 특별한 정의감과 인생관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삶에 어두운 면과 무거운 면이 분명 있을 것인데, 그걸 재미있게 풀어내려는 노력이 눈길을 끈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의가 승리하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라도 "선"이 이기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
이왕이면 재미있게 보면 좋겠다. 그래서 이번 열혈사제 2의 남은 회차들이 더 기대가 된다.
열혈사제 2 : 현실사회에서의 문제 제기
이번 열혈사제 2에서 정의로운 주인공들이 맞서는 상대는 마약조직이다. 이들은 노인들을 마약 제조에 동원하는 악의 축이다.
사회적으로 퇴치되어야 할 마약조직, 사회적으로 더 보호받아야 할 노인 문제를 소재로 가져왔다.
젊은 층에서의 문제와 고령화사회 속에서 노년층의 문제 모두를 다루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나는 "정의"가 이겼으면 좋겠다. 현실 사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드라마에서라도 그런 이야기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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