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영어 단어 외워야 하는 이유 3가지

요즘은 번역앱 같은 영어를 쉽게 말하기 위한 도구도 많고, 영어를 재미있게 하기 위한 앱이나 태블릿 학습 도구도 많다. 

 

하지만 손으로 글자를 꾹꾹 눌러서 써보는 것 또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학습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 또한 좋지만 손글씨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서 나이를 불문하고 영어(외국어)를 배울 때 꼭 손으로 단어와 문장을 써보기를 권장한다.

 

이번 글에서는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언어(영어)의 시작은 단어부터이다.

 

"선생님, 단어 왜 외워요?"라는 질문을 항상 받는데, 그때 아이들에게 하는 이야기를 써보겠다.

 

영어를 처음 배울 때는 <알파벳>이라는 것을 배운다.

 

이 알파벳을 몇 개씩 모아서 <단어>가 만들어진다. 단어만 말할 순 없으니까 단어를 모아서 <문장>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어른들도 영어로 된 글을 읽거나 외국에 나가서 영어로 소통을 할 때 답답한 점이 단어가 생각 안나는 게 아닌가?

 

아이들도 똑같은 것 같다.

 

문장을 읽을 때 단어를 모른다면 답답하고 이해도 안가고 짜증 날 것이다.

 

몇 개의 단어를 모르는 것은 괜찮다. 앞뒤 맥락을 고려하여 뜻을 유추할 수 있고, 말을 할 때는 다른 단어들을 사용하여 말하면 된다.

 

그런데 모르는 단어의 갯수가 너무 많으면 문장을 읽는 것이 어렵다.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단어를 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문장의 의미를 잘 파악하거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하고 싶다면 단어를 외워야 한다.

 

이런 단어 암기를 초등학생 때부터 한다면 구멍 없이 차근히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단어 암기를 습관으로 만들어야 재미있어진다.

 

그렇게 단어가 중요하다면 단어를 외워야 하는데, 이걸 외우기가 쉽진 않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어른인 우리보다 단어를 참 잘 외운다.

 

그래도 계속 새로운 단어를 외운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수학의 경우 하나의 개념을 배웠다면 그 개념을 익히고 유형을 다양하게 풀고 심화문제도 풀면서 완벽하게 익힌다.

 

그런데 영어는 매일 새로운 단어를 외워오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런 과정을 벅차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문제의 해결은 정면돌파! 단어 암기를 매일매일 해서 습관으로 만든다면 영어공부가 수월해지고 재미있어진다.

 

 

 

단어를 외워야 실력이 향상된다.

 

우리 초등학생들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영어가 처음이고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최대한 <영어는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즐겁게 학습해 주려고 모든 영어 교육자들이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첫 재미를 붙인 우리 아이, 이제 레벨이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한다.

 

레벨이 올라간다는 건  문장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책에 글자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 말은 곧 책이 수많은 단어들로 채워진다는 것.

 

낮은 레벨에서는 단어의 양도 적고,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여러 번 반복을 통해 학습한다.

 

그런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자연스럽게 습득한 시간이 적어진다.

 

단어는 많아지고 문장은 길어지고 진도는 쭉쭉 나가는데 이때 단어를 안 외우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고 실력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부터는 적은 양의 단어라도 일부러 외워보는 시간을 통해 머리에 차곡차곡 쌓아놔야 흥미를 잃지 않고 영어공부를 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단어 암기를 해놓으면 중고등학교에 가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외우더라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