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중등 고등 학교 영어 차이점 비교
영어라는 것이 그냥 언어일 뿐인데 우리는 문법, 독해, 영작, 듣기, 말하기, 어휘 등 영역을 나누어서 공부하고 있다.
학생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독해는 되는데 영작은 안된다거나, 하고 싶은 말은 하는데 말하기가 안 되거나 하나의 영어를 가지고 세세하게 분석하여 분석하곤 한다.
그렇다면 학생들, 우리 아이들의 영어는 어떨까? 당연히 영역별로도 나눠서 공부하지만 시기별로 영어를 배우는 방법이 조금씩은 다른 것 같다.
영어라는 큰 틀 안에서 무엇이 다른지 얘기해보겠다.
듣기, 말하기가 중요한 유치원, 초등학교 영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나이가 어리고 집중하는 시간도 짧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영어가 재미있진 않아도 싫지는 않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많이 듣고 자꾸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한국 영어 교육에서는 또 이때 안 해놓으면 중학교 때는 말하기를 따로 할 기회가 없으니 초등학교 때라도 해놓아야 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영어교재를 보면 재미있는 게 정말 많다.
내가 어릴 때 이런 영어 교재나 교구들이 있었다면 정말 재미있게 배웠을 것 같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영어는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문법이 중요한 중학교 영어
중학교에서는 뭔들 안 중요하겠냐만, 그래도 우선순위를 꼽자면 문법인 것 같다.
중학교에서는 문법을 아주 꼼꼼하게 시험 본다. 그래서 학원에서도 문법을 집중적으로 꼼꼼하게 봐준다.
초등학교에서 실력을 쌓아온 아이들은 영어 지문의 내용 이해와 회화(대화) 부분은 알려주지 않아서 알아서 척척 내용 파학을 잘한다.
이런 아이들은 이제 문법과 서술형에 대한 많은 훈련을 한다.
그리고 중학교 3년 동안 웬만한 문법은 다 배운다. 그래서 성인이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은데 문법도 알고 싶을 땐 딱 중학교 수준의 문법책까지는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서술형, 독해가 중요한 고등학교 영어
고등학교에 가면 중학교에서 나온 문법을 바탕으로 문법의 내용이 확장된다.
간단히 말하면 이제 새로운 문법은 별로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중학교 때 문법 바탕이 되어 있지 않으면 고등학교 영어가 어렵다.
그래서 이왕이면 문법은 중학교 때 잘 다져놓는 것이 좋다.
중학교 때 다져놓은 문법에 어휘와 독해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수능 형태의 지문을 고1 첫 중간고사 때부터 시험 본다. 이때 아이들이 많이 당황해하는 것 같다.
그리고 중학교 때보다 훨씬 긴 서술형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다.
단기간에 서술형을 잘하기란 어렵다.
평소 독해량도 많아야 하고 문법도 정확히 알아야 하니 평소 실력이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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