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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영어숙제할 때 파파고 대신 네이버 영어사전 쓰게 해야하는 이유

레몬티_ 2024. 7. 9.

아이들은 왜 영어숙제할 때 파파고를 쓸까?

 

초등, 중등 아이들이 영어 숙제를 하다 보면 모르는 단어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영어가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숙제를 할 때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사전 찾는 법을 알려주기 전에 아이들이 스스로 "몰라서 찾아봤어요."라고 말할 때는 항상 <파파고>를 이용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파파고가 런칭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그야말로 파파고가 나의 숙제를 다 해주는 천재인 것 마냥 파파고를 수시로 사용해서 "숙제할 때 파파고 금지"라고 했던 시절도 있었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야 하는 숙제이거나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는 나는 <사전 찾는 법>을 꼭 알려주며 파파고는 2순위라고 알려준다.

 

그러면 아이들은 파파고는 아는데 사전이 뭔지를 잘 모른다. 아이들이 파파고를 쓰는 이유는 사실은 사전이 뭔지를 잘 몰라서였다.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파고라는 네이밍이 뭔가 있어 보이나 싶기도 했다. 왜 그렇게들 파파고를 이야기하던지.

 

사전을 찾아주면 오히려 파파고보다 사전이 마치 신세계인 것같은 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전을 찾으면 뜻이 여러 개 나오니까 신기하단다. 

 

 

 

 

사전 찾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 이유

 

파파고는 AI번역앱으로 초반에 비해 점점 더 정확도가 올라간 정말 쓰기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여행을 갈 때나 갑자기 영어 문장이 생각나지 않을 때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부할 때는 어떨까? 특히나 정확성을 가지고 학교 영어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떨까? 

 

나는 아무리 파파고가 좋아도 사전을 1순위, 번역앱을 2순위로 두고 싶다.

 

아래의 번역 결과를 보자.

 

단순하게 "실망했다"라고 입력해봤다.

 

 

영어를 이미 공부한 어른들이 보기에는 I'm disapponted.라는 문장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이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주어와 동사를 바꿔서 다양하게 바꿔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배우는 단계의 아이들에게는 어떨까?

 

밑도 끝도 없이 "실망했다"라고 입력했는데 "I~"로 시작하는 문장이 나왔다. "내가~"라고 시작하는 문장이 나왔는데,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 하나하나가 다 헷갈릴 수 있다.

 

이미 어른이 된 우리들의 생각에 비해 아이들은 아직 모르는 것도, 궁금한 것도, 헷갈리는 것도 많다.

 

때에 따라 번역앱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공부로써 영어를 접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앱에 의지하기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아, 그리고 파파고 검색결과에 밑에 딸려 나오는 사전 검색 결과까지 내려서 보고, 더 클릭하여 사전으로 넘어가서 내용을 확인해보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다.

 

 

 

사전으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자

 

일단은 파파고 검색결과 밑에 네이버 사전을 따라가는 법을 알려주자. 

 

네이버 사전이든, 다음 사전이든, 다른 사전 앱이든 다운로드하거나 접속하여 글자를 타이핑하고 검색결과를 볼 수 있도록 알려주자.

 

그리고 그 안에서 발음을 들어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자.

 

나는 꼭 발음을 들어볼 수 있게 알려준다.

 

요즘 영어 듣기 평가는 미국식, 영국식 다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양한 발음을 들을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형용사> 같은 품사 이름도 쓱 지나가면서 보이게 해 주고, 예문도 들어보게 해 주자.

 

그러다 보면 좀 더 영어에 대해 풍성한 지식이 쌓일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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